현지 학교에 장난감도서관·놀이방 설치
경북 칠곡군이 어린이들이 기증한 장난감 234종을 라오스 비엔티안시 인근 농사이초등학교에 전달해 '꿈이음 놀이방'을 개소했다고 칠곡군이 2026년 10월 27일 밝혔다. 개소식은 10월 26일 현지에서 열렸다.
어린이 참여로 준비한 기증 사업
칠곡군 어린이들은 평소 아끼던 장난감을 부모와 함께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을 통해 친환경 알코올로 닦아 현지로 보낼 장난감을 준비했다. 놀이방에는 기존에 장난감도서관이 지원한 물품과 더불어 칠곡 어린이들이 새롭게 기증한 234종의 장난감이 비치됐다.
- 장난감 기증과 손편지 교환을 통해 어린이 간 문화 교류가 이뤄졌다.
- 개소식에는 농사이초등학교 교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방문단을 맞았다.
- 학생들은 태극기와 라오스 국기를 흔들며 환영식을 진행했다.
지역 개발 사업과 연계된 장기적 교류
칠곡군은 2021년부터 농사이마을에서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 사업은 농수로 정비, 농기계 보급, 영농교육, 마을회관·공동창고 건립, 태양광 가로등 설치, 학교 개보수 등 생활환경 개선을 포함한다. 칠곡군과 새마을재단은 사업 추진 이후 해당 마을 주민 소득이 약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난감 기증과 손편지 교환은 이러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어린이층의 교류를 더한 사례다.
| 항목 | 내용 |
|---|---|
| 장난감 수량 | 234종 |
| 사업 시작 연도 | 2021년 |
| 농수로 정비 길이 | 2552m |
| 소득 변화 | 약 15% 증가(새마을재단 집계) |
현장 반응과 교류 방식
개소식에서는 칠곡 어린이들이 보낸 손편지가 낭독되고, 통역을 통해 라오스어로 전달되자 현지 어린이들이 집중해 들었다. 라오스 어린이들의 답장은 현지에서 직접 낭독됐다. 칠곡 대표로 장난감을 전달한 김재욱 칠곡군수는 개소식 후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에 참여했다.
“칠곡 어린이들이 아끼던 장난감을 직접 닦아 라오스 친구들에게 보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 김재욱 칠곡군수
칠곡군은 어린이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감정적 교류와 문화 이해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장난감 기증 과정에서는 장난감도서관의 관리를 통해 물품 세척과 포장, 운송 준비가 이뤄졌다.
이번 사례는 지역 차원의 국제개발 사업에 어린이 참여 요소를 포함한 점에서 주목된다. 놀이공간과 교육자원 제공은 현지 어린이들의 여가 활동과 또래 상호작용 기회를 확장하는 한편, 기증을 한 어린이들에게도 타문화를 이해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칠곡군과 새마을재단은 앞으로도 농사이마을과의 교류를 지속하며 교육·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