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화, 무대 공연으로 확장
어린이 동화 ‘런던이의 마법병원’이 가족 뮤지컬로 제작된다. 도서출판 주부(JUBOO)는 5일 공연제작사 조이컬처와 뮤지컬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첫 공연은 2027년 여름 서울에서 열리며, 이후 전국 투어로 무대를 넓힐 예정이다.
공연으로 옮겨지는 작품은 김미란 작가가 쓴 동화다.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어린이에게 용기를 전하기 위해 집필됐고, 김 작가의 남편 오영준이 ‘스티브’라는 이름으로 그림을 맡았다. 두 사람은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 독립출판사 주부를 세웠다.
“런던이의 마법병원”
이야기의 중심에는 병원과 주사를 무서워하던 어린이 런던이가 있다. 작품은 현실의 불안을 판타지 모험으로 바꾸고, 주인공이 낯선 존재들과 만나며 두려움에 맞서는 과정을 따라간다. 주사기를 든 유령과 말을 하는 무지개 지렁이 같은 캐릭터가 등장해 어린이 독자가 경험하는 긴장감을 상상 속 모험으로 풀어낸다.
시리즈로 이어진 이야기
‘런던이의 마법병원’은 단권에 머물지 않고 ‘런던이의 마법학교’ 등으로 세계관을 넓혔다. 현재 국내에서 출간된 관련 도서는 모두 4권이다. 출판사 측은 2027년 1분기에 ‘런던이의 마법학교 3’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판사에 따르면 첫 작품은 교보문고 어린이 종합 베스트셀러에 28주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2025년 상반기 어린이 분야 전체 도서 순위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독자 반응을 바탕으로 출판물에서 공연으로 콘텐츠 형식이 확장되는 단계에 들어섰다.
| 구분 | 내용 |
|---|---|
| 공연 초연 | 2027년 여름 서울 |
| 공연 방향 | 서울 초연 뒤 전국 투어 |
| 국내 출간 | 관련 도서 4권 |
| 후속작 일정 | ‘런던이의 마법학교 3’, 2027년 1분기 예정 |
대만 출간 이어 가족 공연 제작
해외 출판도 진행 중이다. 대만 원류출판(Yuan-Liou Publishing)은 작품의 번체중문판을 출간했고, 10월에는 ‘마법미궁’과 ‘마법의 강’ 등 후속작 2종을 현지에 추가로 소개했다. 출판사 측은 대만 온라인 서점 금석당의 브리지북·어린이 이야기 분야 신간 판매 차트에서 관련 도서와 시리즈 세트가 상위권에 올랐다고 전했다.
대만에서는 11월 8일 에슬라이트 신뎬점에서 어린이 대상 낭독 행사도 예정돼 있다. 국내 출간작이 번역 출판과 낭독 프로그램을 거쳐 해외 독자에게 소개되는 일정이다.
가족 콘텐츠 제작 경험 살려 무대화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는 조이컬처는 ‘바다탐험대 옥토넛’,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가 최고야’,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등 어린이 콘텐츠를 원작으로 한 가족 공연 제작에 참여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책 속 판타지 캐릭터와 어린이의 성장 이야기를 공연 언어로 옮길 예정이다.
- 2027년 여름 서울에서 뮤지컬 초연
- 초연 이후 전국 투어로 공연 확대 예정
- 동화 시리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확장도 계획
도서출판 주부는 앞으로 ‘런던이’ 시리즈의 신작 출간과 해외 출판을 이어가면서 공연뿐 아니라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