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11월 1일부터 전남광주 지역 최초의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3년이며, 보건복지부는 시범 운영이 끝난 뒤 운영 실태를 점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0월 29일 전남대병원이 지역 중증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전문 진료 거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지역에 들어서면서 야간과 휴일에도 중증 소아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초기 대응부터 최종 치료까지 연계
전남대병원은 중증 소아 응급환자가 센터에 도착한 뒤 초기 대응을 거쳐 소아중환자실 입원, 긴급 응급수술과 시술 등 최종 치료로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맡는다. 전남광주 지역에서 소아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기관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아 응급진료는 연령에 따라 생리적 특성이 달라 성인과 구분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도심뿐 아니라 농어촌과 도서 지역이 포함된 지역 특성상, 야간이나 휴일에 발생한 중증 소아환자를 적절한 기관으로 이송하고 최종 치료까지 연결하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응급의료는 한순간의 대응이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필수의료 분야다.” — 박종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건강국장
소아 필수의료 인프라에 28억2000만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소아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에 28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야간·휴일 경증 소아환자의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에 20억원을 지원한다.
| 지원 분야 | 규모 | 내용 |
|---|---|---|
| 소아 필수의료 인프라 | 28억2000만원 | 지역 소아 응급·진료체계 지원 |
| 달빛어린이병원·공공심야 어린이병원 | 20억원 | 달빛어린이병원 12곳,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1곳 운영 |
| 취약지역 소아청소년과 | 8억2000만원 | 의료 접근성이 낮은 소아청소년과 3곳 지원 |
또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 소아청소년과 3곳에 8억2000만원을 지원해 지역 간 진료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전체 지원액은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액, 취약지역 소아청소년과 지원액을 합한 규모다.
경증과 중증 환자 진료기관 역할 구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소아 환자의 증상과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별 역할과 이용 방법을 안내할 방침이다. 가벼운 증상의 소아 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이나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이용하고, 중증·중등증 환자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서 진료받도록 기관 간 역할을 구분한다.
이번 센터 운영은 전국 15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가운데 하나로서 지역 중증 소아 응급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대병원 지정으로 소아 응급실 이용이 특정 기관에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박종필 시민건강국장은 “전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을 계기로 지역 어디에 살더라도 아이가 적기에 최선의 응급진료를 받도록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안전망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대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11월 1일부터 3년간 시범 운영된다.
- 중증 소아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소아중환자실 입원과 최종 치료까지 연계한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소아 필수의료 인프라에 28억2000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