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로 꾸민 어린이 중심의 오페라 축제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2026 제3회 서울어린이오페라페스티벌이 공연과 체험, 지역사회 참여를 결합한 문화예술 축제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서울특별시의 후원 아래 비영리 문화예술단체 이로움문화(대표 김현정)가 주최·주관했다.
공연과 현장 참여 프로그램 구성
페스티벌 당일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작품이 공연됐다. 오후 2시 공연은 ‘마법의 오페라 여행 2’, 오후 6시 30분 공연은 ‘그날의 기억’이 각각 무대에 올랐다. 관객 단순 관람을 넘겨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서는 장면이 여러 차례 펼쳐졌다.
| 공연명 | 상연 시각 |
|---|---|
| 마법의 오페라 여행 2 | 오후 2시 |
| 그날의 기억 | 오후 6시 30분 |
어린이 합창과 깜짝 출연
‘마법의 오페라 여행 2’에는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 18명이 참여해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에 함께 섰다. 사전 연습을 거쳐 공연 무대에 오른 어린이들은 전문 성악가들과 호흡을 맞추며 무대예술을 경험했다. 또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장면에는 지역 어린이들이 파파게노·파파게나의 자녀로 깜짝 출연해 무대에 활기를 더했다.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관람 환경
축제 현장에서는 공연 외에 무료 부대행사가 운영됐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는 오페라의 무대 요소에서 영감을 얻은 만들기 활동이 포함됐다. 그중 ‘오페라 깃털공방’은 화려한 깃털을 사용한 가면·장식품 만들기로 어린이들의 반응이 특히 컸다. 이밖에 왕관·부채 만들기, 오페라 스크랩북·엽서 꾸미기 등 다양한 제작 활동이 마련됐다.
- 공연과 체험을 결합해 어린이의 예술 경험을 확장했다.
- 지역사회와 예술가가 협력하는 참여형 축제 형태를 선보였다.
“어린이들이 오페라를 어렵게 느끼기보다 즐겁고 친근한 예술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 이로움문화 김현정 대표
지속성 있는 어린이 문화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
이번 행사는 2023년 첫선을 보인 이로움문화의 서울어린이오페라페스티벌이 올해 세 번째로 연 것이다. 주최 측은 공연 관람과 예술체험을 결합한 어린이 중심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전문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축제는 어린이들이 단순 관객을 넘어 무대 참여를 통해 예술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과 체험이 하나의 축제로 연결되면서 어린이들이 예술의 소비자를 넘어 미래의 문화예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