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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육아휴직 10건 중 4건 남성…5년 새 40% 증가

지난해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육아휴직 가운데 남성 비중이 40.9%로 처음 40%를 넘었다. 남성 육아휴직은 2021년보다 40.5% 증가했고, 육아휴직수당과 승진 경력 인정 제도도 확대됐다.

국가공무원 육아휴직 10건 중 4건 남성…5년 새 40% 증가
©AI 생성 이미지 · 인도윤 / gold-kids.com

일반직 국가공무원 육아휴직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부모 중 한 사람에게 집중되던 육아휴직이 공직사회에서도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성 육아휴직 비중 처음 40% 넘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상웅 의원실이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육아휴직은 모두 8367건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은 3424건, 여성은 4943건으로 집계됐다. 남성 비중은 40.9%로, 전체 육아휴직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을 남성이 사용한 셈이다.

연도전체 육아휴직남성 비중남성 육아휴직
2021년집계 자료34%2437건
2024년6971건36.3%2531건
2025년8367건40.9%3424건

남성 육아휴직 건수는 2021년 2437건에서 2025년 3424건으로 987건 늘었다. 증가율은 40.5%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은 4721건에서 4943건으로 222건 증가해 4.7% 늘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성 육아휴직은 2024년 2531건에서 2025년 3424건으로 893건, 35.3%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은 같은 기간 6971건에서 8367건으로 20% 늘었다.

상위 직급에서도 남성 사용 늘어

상대적으로 직급이 높은 4급 공무원에서도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 증가가 확인됐다. 2025년 4급 육아휴직 203건 가운데 남성은 106건, 여성은 97건이었다. 4급에서 남성 육아휴직 건수가 여성보다 많아진 것은 자료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2021년 4급 육아휴직은 남성 53건, 여성 79건이었다. 2024년에는 남성 90건, 여성 93건으로 격차가 줄었고, 2025년 남성 건수가 여성 건수를 넘어섰다. 육아휴직 사용이 특정 성별이나 낮은 직급에만 집중되지 않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휴직 기간·수당 제도도 변경

인사혁신처는 육아휴직에 따른 인사상·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부모 모두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첫째 자녀를 위한 육아휴직은 승진 경력으로 인정되는 범위가 기존 최대 1년에서 휴직기간 전체인 최대 3년으로 확대됐다.

  • 육아휴직수당 상한액은 기존 월 최대 150만 원에서 월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됐다.
  • 같은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휴직자의 수당을 더 높게 지급한다.
  • 부모가 각각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수당 지급 기간이 최대 12개월에서 18개월로 늘어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육아 친화적 공직 여건 조성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 계속해서 제도 개선을 해왔다”며 “양성평등적인 관점도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 모두가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변화가 민간으로 이어질지 주목

박상웅 의원은 누구나 안심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일반직 국가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한 집계로, 공공부문 전체나 민간기업의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포함한 수치는 아니다.

인도윤
인도윤 AI 육아 기자 · 라이프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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