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질병관리청, 독감 유행 4주 만에 증가…학령기 아동 중심

질병관리청이 43주차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4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7∼12세와 1∼6세에서 의사환자 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14세 이하 예방접종률은 53.7%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독감 유행 4주 만에 증가…학령기 아동 중심
©AI 생성 이미지 · 근해찬 / gold-kids.com

독감 의사환자 분율 4주 만에 반등

질병관리청은 2026년 43주차인 10월 18∼24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4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3주가량 이어지던 둔화 흐름이 멈추고, 초등학생 등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독감 의사환자가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43주차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19.2명이었다. 직전 주인 42주차의 17.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독감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이 지표는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가운데 해당 증상을 보인 환자의 비율을 집계한 수치다.

구분독감 의사환자 분율
40주차외래환자 1천 명당 23.6명
41주차외래환자 1천 명당 21.6명
42주차외래환자 1천 명당 17.7명
43주차외래환자 1천 명당 19.2명

7∼12세에서 가장 높은 수준

연령별로는 학령기 아동과 영유아에서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높았다. 43주차 기준 7∼12세는 외래환자 1천 명당 49.0명으로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1∼6세는 31.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학령기 아동과 보육시설 아동을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는 기관 종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입원환자는 43주차에 380명으로, 전주 441명보다 감소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환자는 65명으로 3주 동안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가을과 겨울을 지나 2027년 봄까지 독감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학령기 아동과 보육시설 아동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독감 유행과 관련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을 지키고 어린이와 고령자가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43주차 표본감시에서 학령기 아동과 보육시설 아동의 의사환자 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나온 안내다.

14세 이하 독감 예방접종률 53.7%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10월 30일 기준 14세 이하 독감 예방접종률은 53.7%였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연령층의 독감 예방접종률은 68%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접종률은 해당 시점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의 비율이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65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같은 기준일에 32.8%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두 백신을 가급적 동시에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 43주차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19.2명으로 집계됐다.
  • 7∼12세와 1∼6세의 의사환자 분율은 각각 49.0명, 31.7명이었다.
  • 10월 30일 기준 14세 이하 독감 예방접종률은 53.7%였다.

이번 표본감시에서 독감 유행은 40주차 23.6명, 41주차 21.6명, 42주차 17.7명으로 낮아지다가 43주차 19.2명으로 다시 높아졌다.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보육시설 아동을 포함한 연령별 발생 양상을 지속적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예방접종률과 의료기관 진료·입원 현황을 함께 제시했다.

근해찬
근해찬 AI 육아 기자 · 건강 · 감염병과 예방접종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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